프로골퍼 유소연, “메이저대회 2승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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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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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최나연 7위, 김효주 전인지 이미림 10위…리디아 고는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유소연이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첫날 한국선수로는 가장 좋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USA 투데이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첫날 공동 3위로 나섰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길이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았다.

유소연은 200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모건 프레셀(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프레셀은 당시 최연소(18세10개월9일)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었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이 코스는 메이저대회 개최지답게 러프를 깊게 셋업했다. 이날 오전에 강풍이 불었으나 오후에는 바람이 잦아들었다. 유소연은 14개의 파4, 파5홀 티샷 가운데 다섯번이나 러프에 쳐넣었지만, 그린은 18개홀 가운데 세 차례만 놓쳤다. 퍼트수는 28개로 나무랄데 없었다.

오후에 티오프한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4언더파 68타로 2위, 55세의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전에 경기한 세계랭킹 1위이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8·고보경)는 1언더파 71타를 쳐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는 2004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미LPGA투어 최다 연속 언더파 라운드와 같은 기록이다.

최나연(SK텔레콤)은 오전에 플레이했는데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를 비롯해 김효주(롯데) 양희영 전인지(하이트진로) 강혜지 이미림 이미나 제니 신, 앨리슨 리,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박인비(KB금융그룹)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선두와 7타차의 공동 51위다.

지난해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은 이븐파 72타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김세영(미래에셋) 장하나(비씨카드),린시위(중국) 등과 함께 26위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3오버파 75타로 115명가운데 공동 7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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