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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캄, 북미 가정용 태양광 ESS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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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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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둘째)선벌지 켄 문슨 대표와 (왼쪽 셋째)코캄 전력사업부 홍인관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리튬폴리머 배터리 생산 기업 코캄은 미국 ESS기업 선벌지(Sunverge)와의 제휴 5주년을 맞아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가정에 공급하는 태양광 연계 ESS(Solar Integration System)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코캄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선벌지와 파트너십을 이루며 가정용 ESS 기술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한 동반 성장을 거듭해 왔다.

코캄과 선벌지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현재까지 빌딩, 주거시설 등에 11kWh급 가정용 태양광 연계 ESS를 약 400대 정도 설치완료했으며, 세계최고 권위의 안전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SS 시스템 전체에 대한 미국안전규격인증을 받아 북미 태양광 연계 ESS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캄은 ESS 제품에 고용량·고효율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코캄과 선벌지가 공급하는 태양광 연계 ESS는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한 후 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저장시켜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고 관리할 수 있는 자가 발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필요한 전력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어 전기 사용 요금을 0원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저장된 에너지가 남을 경우에는 전력회사가 요구하는 시간대에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전력회사도 가정에서 구입한 에너지를 다양한 전력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며, 각 가정에서 생산한 전력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가상발전소(VPP)로 이용할 수 있다.

선벌지 사외이사 겸 코캄 전력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홍인관 이사는 "미국 ESS시장은 정부 주도의 ESS지원 정책으로 인해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라며 “코캄은 앞으로도 선벌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태양광 연계 ESS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태양에너지 시장은 2014년에 발표된 Self-Generation Incentive Program(SGIP: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용 ESS 지원프로그램-자가발전 인센티브 제도)를 기점으로 더욱 촉진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캘리포니아 주거지역 태양광 설치사례는 지난 2년 간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태양광 연계 ESS 또한 폭발적 잠재력을 지닌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벌지 켄 문슨(Ken Munson) 대표는 “지난 5년간 코캄과의 긴밀한 기술적 제휴를 통해 태양광 연계 ESS 제품의 품질과 사용수명을 크게 높였다”며 “향후에도 코캄과 함께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벌지는 최근 미국 유명 미디어에서 뽑은 ‘가장 주목해야 할 ESS기업 12’ 중 한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글로벌 메이저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SunPower; 미국)에 독점 공급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한편, 코캄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50MWh 이상의 ESS 제품을 전세계적으로 판매해 왔으며, Duke Energy, KCP&L, SDG&E, DTE 등 미국 내 굴지의 전력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에너지저장 및 스마트관련 프로젝트에 ESS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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