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는 7일 오전 회의를 열고 현 후잔판(胡占凡) CCTV 사장 후임에 녜천시 신문출판광전총국 부국장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8일 보도했다.
신임 녜 사장은 허베이(河北)성 링서우(靈壽) 출신으로 중국과기대 관리과학과를 졸업하고 톈진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선 취재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성 통계국 공정사(工程士.엔지니어)로 근무를 시작해 허베이성 한단(邯鄲)시 당서기, 허베이성 선전부장, 허베이성 부성장을 역임했다.
CCTV는 중국을 대표하는 방송사로 인민일보, 신화통신과 함께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3대 언론사로 꼽힌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출범 이후 CCTV는 각종 비리와 추문에 휩싸이며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녜 사장은 앞으로 위기에 처한 CCTV 조직을 추스르고 재정비해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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