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벚꽃 감상 명소가운데 하나인 도청 벚꽃맞이 행사가 오는 10~12일 도청사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청 일대는 도청사내는 물론 인근 팔달산과 수원 화성을 화려하게 뒤덮은 벚꽃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감상 명소다. 특히 1만 5천 개의 조명아래 펼쳐지는 밤 벚꽃 풍경이 유명하다.
도는 세월호 1주기와 청사 내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벚꽃 행사를 가족과 연인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사기간 동안 종합안내소를 운영, 미아보호와 분실물 접수 등 각종 사고에 대비토록하고, 생수를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재난사고 대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119 안전체험마당을 마련해, 소화전 체험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총 6개의 안전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의 상생협력사업의 하나로,경기도의 농축산물과 강원도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홍보 부스 각 25개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홍보부스에서 도의 친환경 상품과 G마크 한우·한돈과 시니어클럽·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는 한편, 감염병 예방관리와 도민과 함께하는 대형 태극기 만들기 제작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곰취 황태, 메밀전병 등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강원도 농산물을 홍보한다.
최문순 강원 도지사도 11일 경기도청을 방문, 남경필 지사와 함께 도청 벚꽃행사장을 둘러보고 강원도 직거래장터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많은 방문객들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한다.”며 “행사기간 중 청사 내 차량진입과 도청 후문사거리↔청사 우회도로↔도청오거리 구간 양방향의 차량 통행을 제한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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