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하늘 열차(Sky Rail)'가 오는 23일 개통된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성구 어린이회관 광장에서 중앙의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축하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동 구간(총연장 23.95㎞)으로, 2006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09년 6월 첫 삽을 뜬 후 5년 10개월간의 대역사를 마쳤다.
3호선 모노레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성능 검증시험을 거쳐 시스템 분야 기술 시운전을 마치고 현재 60일간 영업시운전 중이다.
3호선 개통으로 칠곡~범물 간 소요시간이 승용차에 비해 26분 정도 단축되고 도시철도 1, 2호선 연계 수송 분담률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안용모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심을 누비며 달리는 도시철도 3호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대중교통의 기능을 뛰어넘어 국내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도시철도 3호선 별칭을 '하늘 열차(Sky Rail)'로 확정했으며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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