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지니어스’ 추리 예능의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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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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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추리 예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블TV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크라임씬’과 시즌4를 준비하는 tvN ‘지니어스’가 대표적이다.

지난 8일 2회가 방송된 ‘크라임씬2’는 시즌1 보다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시즌2에서는 방송인 박지윤, 홍진호를 시즌1에 이어 섭외했으며  ‘지니어스 시즌 3’ 우승자 개그맨 장동민을 영입해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공부하는 추리소녀이자 대세 걸그룹 멤버 EXID 하니, 천재 영화감독 장진까지 합류해 라인업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크라임씬2’의 윤현준 PD는 지난 1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에서 활약했던 박지윤, 홍진호에 대한 시청자들의 섭외 요구가 빗발쳤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추리예능의 즐거움은 시청자가 정답을 예상하고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며 답을 맞춰나가는 과정이다. ‘크라임씬’은 탐정물을 예능으로 옮긴 정통 추리 예능이며 ‘지니어스’는 게임을 파악하고 1등을 하기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둘은 차이가 있다.

시청자들은 ‘크라임씬’에서 사건을 추리하고, ‘지니어스’에서는 게임 해법을 추리한다. 이 점은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이다. 또 추리 예능 프로그램은 시리즈물로 10회에서 15회 분량으로 제작되며 시리즈물로 연결되고 있다.

단점은 추리 예능의 특성상 일대일 또는 다대다 대결 구도나 팽팽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맥없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출연자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런 점에서 라이벌 구도의 장동민과 홍진호가 출연하는 ‘크라임씬2’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장동민과 홍진호 두 사람의 공통점은 ‘지니어스’ 우승자라는 사실이다. ‘더 지니어스: 게임의법칙’은 지난 2013년 첫 방송됐다. 당시 방송계에 알려져 있지 않던 홍진호는 ‘지니어스’에서 매주 시청자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기대를 충족시키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다.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의 우승자 장동민은 예상외의 두뇌 회전과 빠른 게임 파악을 통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연예인 편 가르기’ 논란을 일으켰던 시즌2 우승자 이상민과 달리 게임이라도 자신의 말을 지키는 신의 있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했다.

한편, ‘크라임씬’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되며, ‘지니어스’ 시즌4는 하반기에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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