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나가수3’ 김경호와 나윤권이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운 무대로 격돌했다.
4월10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는 가왕전으로 가는 5라운드 2차경연이 펼쳐졌다.
지난 5라운드 1차경연에서 안타깝게 6위와 7위를 기록한 김경호와 나윤권은 5라운드 2차경연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해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라 긴장감을 높였다.
김경호는 마이크 신공으로 업그레이드 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는 온 몸으로 사운드를 느끼며 무대를 장악한 후 전매특허인 헤드뱅잉부터 한 손으로 마이크를 떨궜다가 재빠르게 다시 잡는 마이크 퍼포먼스까지 폭발적인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나윤권은 혼을 쏟아 부은 정통 발라드 무대로 진검 승부를 펼쳤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표현이 강점인 그는 故 유재하의 곡을 선곡해 혼을 담은 무대를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꼭 불러보고 싶은 노래를 선곡했다”고 밝혔고,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비장하게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나윤권은 3위로 선방한 반면 김경호는 최하위인 7위를 하여 탈락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탈락자는 총점에서 간발의 차이로 밀린 나윤권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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