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아테네에서 설을 맞은 ‘꽃할배’의 짐꾼 남매가 한바탕 전쟁 같은 떡국 만들기에 도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 제3화에선 아테네에서의 본격적인 그리스 여행기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3화에서는 할배들의 완벽한 설날 아침 식사를 위한 최지우와 이서진의 전쟁 같은 떡국 만들기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부터 떡국 레시피를 공부해온 최지우가 ‘메인 셰프’로 나서고 요리에는 관심 없는 이서진이 ‘보조 셰프’가 되어 돌입한 떡국 요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난관의 연속. 떡국의 완성을 위해 지단 하나까지도 완벽한 규격으로 하려는 최지우와 지단이라고는 축구 선수 ‘지단’ 밖에 모르는 이서진의 호흡은 그야말로 티격태격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고대 그리스의 찬란한 영광을 대표하는 ‘아크로폴리스’와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파나티나이코스 경기장‘ 등 신화와 역사의 나라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찾은 할배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일생을 배우로 살아온 할배들을 깊은 감회에 젖게 한 고대 유적 방문기도 공개돼 시청자들도 감동케했다.
할배들의 리더 ‘순재우스’ 이순재와 흥이 넘치는 ‘구세이돈’ 신구, 열정 가득한 청년 ‘근폴론’ 박근형, 할배들의 영원한 막내 ‘헤라클레섭’ 백일섭, 없어서는 안 될 국민 짐꾼 ‘서지니우스’ 이서진, 한류 여신에서 초보 짐꾼으로 변신한 ‘지우프로디테’ 최지우의 좌충우돌 그리스 여행기를 담은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4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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