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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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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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6일까지 4개 주요과정에 400여 세션으로 진행

  • 세계 물 포럼 퀴드대회, 지역 농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 열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전 세계 170여개국 3만5000명 이상의 각료, 국회의원, 지자체장, 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구촌 최대 물 올림픽인 ‘제7회 세계 물포럼’이 12~17일 6일간 대구(EXCO)와 경주(HICO)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정치적 과정(경주·3일간), 지역별 과정(경주·4일간)과 과학기술 과정(대구·4일간), 주제별 과정(대구·4일간) 등 4개 주요과정과 시민포럼(경주·5일간), 동시행사를 포함해 모두 400여 세션으로 구성돼 역대 세계 물포럼 중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구에서는 주제별 과정과 과학기술 과정 및 엑스포(전시), 경주에서는 정치적 과정과 지역별 과정 및 시민포럼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EXCO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 각료, 지자체장, 기업가, 물 관계자 등 2000여명의 참석해 ‘세계 물 포럼 개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13일에는 경주 현대호텔에서 정치적 과정으로 국내외 장차관급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장관급 과정’이 시작된다. 장관급 과정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등의 대주제와 제7차 세계 물 포럼의 핵심가치인 ‘실행’을 반영한 ‘장관 선언문’을 채택한다.

또한 14일까지는 경주 하이코에서 대구·경북과 ISC(Istanbul Water Consensus) 챔피언 도시들을 비롯한 세계의 지자체단체장과 기관 등 25개국 260여명이 참석하는 ‘지방정부 과정’을 통해 물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이행’을 모색하고 토론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의 ‘양동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탐방하고 에코물센터를 견학, 경주의 생활하수 처리과정과 하수급속처리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15일에는 경주하이코에서 ‘국회의원 과정’이 열려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내외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가해 토의 및 발표하고 입법, 예산부문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에코물센터 수처리 현황 견학을 시작으로 국립경주박물관, 교촌한옥마을, 동국과 월지를 투어하면서 천년 수도 신라문화를 탐방하고 월성의 관문인 월정교 복원현장을 방문한다.

13~16일 4일 동안에는 아태물포럼, 지중해물포럼, 덴마크물포럼 등에서 주최하는 ‘지역별 과정’이 경주 하이코와 현대호텔에서 진행된다. 경주 하이코에서는 에너지와 물 등 8개 세션이, 현대호텔에서는 물과 도시 등 19개 세션으로 아프리카·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물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 청년, NGO 등 시민사회가 주축이 되어 물의 최종 소비자인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소리를 대변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행동 방향 설정 및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는 시민포럼이 경주 하이코에서 10~16일 7일간 열린다.

한편 주요 과정별 프로그램 외에도 대구, 경주 행사장 주변에서는 상시적으로 문화행사와 한류 콘서트, 영화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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