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2일 서울연극제를 준비 중인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을 찾아 연극 '629가 보낸 예고 부고장' 연습의 한 대목에 참여하고, 연극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36년 역사를 자랑하던 서울연극제는 정부와 연극인과의 갈등으로 본선 경연작 7개 작품 가운데 2개 작품의 무대가 사라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극장인 대학로 극장은 치솟는 임대료에 버티지 못하고 최근 문을 닫았고, 남아 있는 다른 소극장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박 시장은 "연극계 현장의 소리를 들어서 연극 생태계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 현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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