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지주·은행 종합검사 착수

[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지주와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2012년 이후 3년 만에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기간은 이날부터 약 2~3주가량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진원지인 경남기업의 주채권 은행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검사는 진웅섭 원장 취임 이후 이뤄지는 은행권에 대한 첫 검사라는 점에서 금감원이 새로 마련한 검사·제재 개혁 방안이 처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경영실태 평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을 꾸린 직후에 시작되는 감사여서 경남기업에 대한 신한은행의 특혜 지원 의혹을 들여다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