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요인사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선대위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표, 한명숙, 정세균 전 대표, 박지원, 박영선 전 원내대표, 선대위원장을 맡은 홍영표 의원 등 전·현직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하여 신동근 후보의 승리를 위한 지지를 결의하였다.
이날 신 후보는 문 대표 등과 함께 ‘부채왕, 떴다방, 거짓말’ 후보와 유정복 시장 등 성완종 리스트에 포함된 친박 실세의 비리를 날려버리자는 부채퍼포먼스를 벌여 참석한 시민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문 대표는 출범식 연설에서 “안 후보는 시장 재임시절 검단개발자금을 다른 곳에 빼돌려 검단 발전을 지체시킨 장본인이자 인천시민에 천문학적 부채만 안겨준 사람”이라고 지적하면서 상대 후보의 후보자격에 의문을 표시했다.
또한, 이완구 총리의 3천만원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총리가 피의자로 수사받은 사례가 역사상 없다”면서 이 총리는 스스로 물러나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 총리가 사퇴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힘을 가져야 진실을 제대로 규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신동근 후보에 지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전 대표 역시 “15대 국회에서 야당 후보를 당선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유정복 인천시장의 3억 수수의혹 역시 신 후보가 당선되어야 진위를 확실하게 밝힐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 역시 “강화의 분위기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신 후보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후보 이전에 25년 간 검단과 강화를 지켜온 지역주민의 한 사람 으로서 이미 한번 인천을 망쳐놓은 후보가 강화·검단을 또 다시 망치도록 좌시할 수는 없다”며, “강화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으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 원안대로 2016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매립을 종료하고 검단을 교육문화도시로, 강화를 경제문화특별자치도로 만들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신 후보는 16일 오전 10시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 오후 2시 강화군청 기자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검단·강화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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