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의료국 ‘존애원’에서 의료시술 재현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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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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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존애원에서 열린 의료시술 재현 행사 모습. [사진제공=상주시]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상주시는 18일 청리면 율리에 소재한 존애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의료국인 '존애원(存愛院)'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민간구휼과 의료시술을 재현하는 ‘제8회 존애원 의료시술 재연 행사’를 열었다. 

성균관상주청년유도회(회장 한상호)와 존애원(원장 이태하)에서 주최한 이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남을 돕게 된다’는 존심애물(存心愛物)의 존애원 설립취지를 살려 대계 취회와 의료시술 및 민간구휼을 재현하고,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백수회를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한방 무료진료와 한약재 전시, 가훈만들기 체험, 전통의상 패션쇼, 닥종이 인형 전시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존애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의료 기관으로 임진왜란 이후 질병 퇴치를 자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뜻을 같이한 상주지역 13개 문중 선비들에 의해 1599년 설립됐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존애원과 같이 자랑스러운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재조명해 나가는 데 더욱 힘써야 함은 물론 그 가치와 특성을 잘 살려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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