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계 물포럼 계기로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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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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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장관급 회의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제7차 세계 물포럼'을 계기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증진과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활발히 논의했다고 자평했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세계 물포럼 개막에 앞선 지난 10일 UN 산하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패널인 HELP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유 장관은 네덜란드 인프라환경부와 장관급 회담을 갖고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서(LOI)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력 체결에 따라 물 수출 강국인 네덜란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신사업 발굴과 관련 정보수집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 장관은 지난 13일 경북 경주에서 세계 물포럼 정치적 과정에 참석, 100여 개국 각료급 인사들과 함께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 특히 국토부는 정치적 과정 기간 동안 '기후 변화와 물 관련 재해 관리'에 대한 주제로 회의를 이끌기도 했다.

같은 날 국토부는 '물 문제 대응을 위한 수자원 정책 혁신'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중·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3국은 앞으로 수자원 정책 공유는 물론 개발도상국 등에도 물 관리 성과를 공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세계 물포럼 진행 과정에서 세계 각 국의 수자원 장관이 모인 기회를 활용, 수자원 협력 및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여러 국가와 양자 회담을 실시했다.

세계 물포럼 기간 동안 유 장관은 UAE(물 환경부), 사우디아라비아(수전력부), 세네갈(수자원위생부), 요르단(수자원관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물 관련 국제 협력과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과 관련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수자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물포럼 기간 진행된 장관급 양자회담 및 협력서 체결, 워터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국제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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