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참여예산제 우수 아이디어 제안 80개 팀에 2억원 지원

[서울교육청]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과 서울시가 학생참여예산제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80개팀에 2억원을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은 20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5학년도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을 발표한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교의 학생자치 관련 예산 편성과정에 학생회 및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고 예산을 자율적으로 계획‧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서울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과 관련된 예산사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자율과 책임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합리적 경제관념을 배우는 가운데 의사결정 과정의 경험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권리의식과 책임의식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학생회 공약실천 사업 및 학생 제안 우수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80개 학교를 학교참여예산제 선정교로 지정하고 사업 내용에 따라 학교당 250만원 이내에서 적정한 예산을 지원한다.

총사업예산은 2억원으로 서울교육청과 서울시가 각각 1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공모사업 심사 및 선정은 서울시와 협업으로 진행한다.

심사위원회에는 서울교육청의 학생참여위원회와 서울시 어린이ㆍ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문화 개선과 사회참여가 가능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교ㆍ지역사회에 학생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별로 기존 학생자치ㆍ동아리 활동 외에 학생회 공약 실천에 필요한 학생자치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학생참여예산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