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일본과 아시아 지역 등급 평가를 담당하는 톰 바이른 전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와중에 가진 로이터 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바이른은 "통상적으로 증세보다는 지출을 줄인 나라가 재정 긴축에 성공했지만 일본은 재정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회보장 비용을 깎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장기적으로 경기를 회복시키려면 통화와 재정 확대와 함께 개혁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일본의 등급을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 등급은 '원리금 지급 안정성은 높지만, 경제 환경 악화에 다소 취약해질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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