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프로그램 중지' 중징계 받나…MBC "임성한과는 재계약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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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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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압구정백야' 방송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가 프로그램 중지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는 22일 '압구정 백야'의 2월 9일 방영분 등 다섯 회가 지나치게 비윤리적이었다는 점과 이러한 내용이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내보내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중지' 의견을 제시했다.

'압구정 백야'에서는 남편이 죽었지만 시댁에서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 백야(박하나)가 친어머니이자 시어머니인 서은하(이보희)와 폭언을 주고받는 등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이 그려지고 있다.

같은날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은 이날 열린 방심위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임성한 작가에 대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현재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본부장은 "약속된 주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당혹스럽다. 2년 전 임성한 작가와 더는 작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염치가 없지만 정말 다시는 임성한 작가와 작품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23일 MBC 측은 "장근수 본부장의 발언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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