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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야당 판세 전망 “4대0 전패할 수도…절체절명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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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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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26일 4·29 재보선의 막판 판세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4대0으로 이길 수도, 0대4로 패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양승조 사무총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선거 판세는 그야말로 초접전"이라며 이같이 '안갯속 진단'을 내리고 나서 "적어도 두 곳은 승리해야 국민적 요구에 답변할 수 있다"며 서울 관악을과 광주서을를 최대 전략지역으로 꼽았다.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26일 4·29 재보선의 막판 판세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4대0으로 이길 수도, 0대4로 패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사진=이춘석 의원 홈페이지]


그러면서 "나머지 수도권 두 곳도 총력을 다하고 국민이 투표에 잘 참여하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사무총장도 "어느 한 곳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없다. 판세를 전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사전투표율도 높지 않았고, 잘못하면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로 야권의 텃밭인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등이 위협받고 있는 것에 대해 여당의 반사이익을 우려했다.

그는 "야권의 분열에 누가 가장 기뻐하겠는가. 무소속을 찍어 당선되면 우리 당의 패배에 누가 즐거워하겠는가"라며 "이는 새누리당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에 힘을 모아 부패권력을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며 "우리 당은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경제실패를 바로잡아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희망을 이루는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부패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어 "부패를 심판하려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 투표만이 권력을 이길 수 있다"며 "제대로 된 특검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게 하는 힘도 국민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새정치연합이 많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평가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선거 기조와 관련, "당초 국민지갑을 지키는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기조로 잡았다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지면서 투트랙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정당론은 이번 선거 뿐 아니라 앞으로 총·대선까지 끌고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27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이 재보선 권역별로 역할분담을 실시, 시장과 상가, 주택가 등 골목골목을 저인망식으로 누비는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돌입한다. 당 차원에서 27일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유세계획을 공식 결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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