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완구시장 '큰 손'으로 조부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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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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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맞벌이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손자녀 육아를 책임지는 조부모가 늘면서 이들이 장남감 시장 '큰 손'으로 로 자리 잡고 있다.

30일 옥션이 어린이날을 앞둔 최근 2주(4월 14∼27일)동안 완구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고객의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급증했다. 같은기간 40대 이하 고객의 구매량은 36% 상승했다. 
반면 여자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봉제인형은 50대 이상 남성 고객의 구매량 증가폭(103%)이 50대 이상 여성(1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가장 인기를 끄는 품목은 반다이·손오공·영실업 등의 브랜드 완구로, 같은 기간 판매량이 251%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맞벌이와 저출산으로 부모 대신 아이를 돌보는 할아버지·할머니가 늘면서 이들의 육아용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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