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 팀블라인드(대표 정영준, 문성욱)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직장인을 위한 익명 SNS 블라인드(BLIND)에 294개 회사의 직장인 전체가 접속할 수 있는 ‘웜홀 라운지’ 게시판을 한시 오픈 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후 6시부터 5월 1일 새벽 2시까지 8시간 동안 오픈되는 웜홀 라운지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에 한시 오픈 후 재오픈 요청이 쇄도하면서 이번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
이 공간을 통해 294개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서로의 회사나 업무 분야 등 여러 종류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만우절에 열렸던 웜홀 라운지는 당시 6시간 동안 총 1313개의 게시글과 1만714건의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서로의 회사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루어짐과 동시에 솔로 직장인들간의 대규모 블라팅(블라인드 소개팅의 줄임말)이 진행되는 등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활동이 전개됐다.
팀블라인드 정영준 공동대표는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평소 회사나 업종별로 분리 운영되던 블라인드에 한시적으로 공동의 소통공간을 마련했다”며, “직장인들의 높은 소통 열기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라인드는 기존의 사내 익명게시판 서비스에서 전문분야의 정보 공유와 교류가 일어나는 직장인 커뮤니티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실제 동종 업계 사람들 간 대화할 수 있는 공동게시판 ‘라운지’의 게시글과 댓글 수가 블라인드 전체 비중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교류를 위해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의 라운지는 IT, 전자/기계, 건설/중공업, 은행, 항공, 방송, 에너지/화학, 카드, 보험, 증권, 커머스, 패션 등 총 26개 업계에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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