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황금은어 14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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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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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디딤돌

영덕군은 지난 29일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황금은어’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제공=영덕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덕군은 지난 29일 영덕읍 오십천 일원에서 영덕읍 이장, 사회단체 및 어린이집 어린이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덕황금은어’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황금은어’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오십천에서 자연산 친어를 포획해 지품면에 위치한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자라난 종묘로서 방류 후 4~5개월이 지나면 어미로 성장해 내수면 수산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8년 영덕군의 군어(郡魚)로 지정된 ‘은어’는 담백한 맛과 높은 영양가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던 최고급 민물고기로서 수박향과 독특한 맛으로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데도 효능이 있다.

특히 영덕 은어는 ‘황금은어’라고 불리는데, 오십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며 그 별칭처럼 아가미 밑에 진한 황금색 띠가 있어 다른 지역의 은어와는 구별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된 어린 은어들이 잘 자라도록 하천정화활동 등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펼쳐 오십천을 은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자원이 풍부한 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 주민들도 불법어로행위 근절, 소상기 및 산란기 은어포획 금지 등 자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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