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발신번호는 백야의 번호였다. 전화를 받아보니 낯선 남자가 “이 전화 주인이 사망하신 것 같습니다”라며 “이 전화 주인분이 아가씨던데 방금 바다에 뛰어드셨다”고 말했다.
이 남자는 “속초경찰서입니다”라며 “투신하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습니다. 유서도 발견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서은하는 이 남자와의 통화에서 “백야는 투신할 애가 아니다”라며 “납치당한 것이다. 목격자가 한 짓이다. 목격자를 잡아요”라고 외쳤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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