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잔혹함으로 논란이 됐던 '잔혹동시' 아버지가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초등학교 동시집 '솔로강아지'에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이라는 시를 낸 이모(10)양은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등 내용을 써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출판사가 동시집 폐기를 결정하자 이양의 아버지는 "이 시는 초등학생이 한국 현실 사회에서 정말, 학원에 가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시는 시일뿐, 절대 패륜아가 아니다. 아이가 자랑스럽고 계속 응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양의 아버지는 회수·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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