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기 의혹' 핵심 인물이 반기문 조카? 영향력 이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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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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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남기업 관련 국제 사기 의혹 중심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조카 박주현씨가 거론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랜드마크72 매각주관사의 담당 임원이었던 반주현씨는 카타르 투자청에 인수 의사를 타진할 때도 큰아버지인 반기문 총장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반기문 총장이 카타르 국왕을 만나는 자리에서 랜드마크72를 말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이후 반주현씨는 경남기업 측에 본인 인맥으로 랜드마크72를 실제 가치보다 훨씬 더 비싸게 팔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 사기 의혹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주현씨가 경남기업에 전달했다는 카타르 공문도 위조됐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 공문에 대해 카타르 투자청 담당자는 "해당 문서와 내 서명 모두가 위조된 것이다. 카타르 투자청은 매수 의향이 없음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해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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