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육군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 “휴대폰 포렌식 결과 A 씨에게 4월 22일 ‘5월 12일 나는 저세상 사람이야 안녕’, 4월 25일 ‘5월 12일이 마지막이야’, 5월 5일 ‘예비군이야, 실탄사격하는 날, 말하지 않아도 예상’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최 씨가 문자를 보낸 친구 A는 그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A 씨에게 100여건의 문자를 보냈으며 이 중 10여건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 씨는 최 씨의 문자를 수신거부를 걸어놨다가 뒤늦게 확인했다고 한다.
중앙수사단 관계자는 “친구는 답변을 보내지 않다가 나중에 이런 내용을 확인했고 장난인줄 알았다며 설마 이렇게까지 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