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전직원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회사 ‘가천누리’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천누리는 관리자급 직원 3명을 제외한 직원 모두가 3급 이상 중증장애인이다. 2021년까지 수기로 기록된 병원 기록을 영상자료화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더 많은 장애인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21명인 직원 수를 2019년까지 매년 증원할 계획이다. 또 담당 업무도 세탁업, 주차업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문덕 대표(길병원 행정원장)는 “박애·봉사·애국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인 고용 창출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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