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배우 배용준의 결혼 계획 발표 후 일본 언론들의 신속한 보도와 함께 일본 네티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14일 “한류 드라마 ‘가을동화’로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한류스타 배용준이 올가을 아이돌 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 씨와 결혼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예정 외 기사를 타전했다.
닛칸(日刊)스포츠 등 복수의 스포츠·연예지도 관련 소식을 인터넷에 게시했으며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발표문 전문을 전한 매체도 있었다.
배용준 결혼 소식을 다룬 기사에는 짧은 시간에 꽤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par*****'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돌아보면 정말 한류 붐이었던 것은 이 사람(배용준) 정도였다고 생각한다”며 한류의 주역인 배용준의 존재에 다시금 주목했다.
아이디 'nkt*****'를 쓰는 네티즌은 “배용준은 3·11(동일본대지진) 때 거액의 기부를 했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mar*****'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오랜만에 들은 그리운 이름 욘사마, 최지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보이지 않았는데 결혼한다니 축하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반면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인지 “어떻든 상관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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