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달러 약세가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포인트(0.11%) 상승한 1만8272.56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3포인트(0.08%) 뛴 2122.73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기록을 세웠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포인트(0.05%) 하락한 5048.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줄었다. 0.1% 상승을 예상한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결과로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 95.9에서 하락한 88.6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된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 대비 달러의 환율은 1대 1.146으로 상승해 달러가 최근 3개월 새 가장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도 이날 2.14%대로 하락했다.
록웰 글로벌 캐피탈의 피터 카르릴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시장의 안정세가 주식시장에도 반영됐다”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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