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와 반크는 지난 16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제4기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교육 및 발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 참석한 중·고교생 101명은 대한민국 독도가 갖는 의미를 교육받은 뒤 독도와 일본 제국주의 과거사를 세계인에게 알리는 UCC를 제작해 유트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블로그 등 SNS 매체를 통해 전파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일본의 독도왜곡 해외 홍보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차례 진행해온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발대식’은 지난 4월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 검정 결과 18종 전종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왜곡 명기함으로써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발대식에 참석한 구미 형곡고등학교 박연정 양은 “EBS문제집에서 발견한 ‘Sea of Japan’은 충격이었다”며 “우리부터 관심을 갖고 고쳐나가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세계인이 이용하는 SNS를 통해 독도와 일본 제국주의 참상을 올바로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순식 도 독도정책관은 “최근 일본 정부는 왜곡된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교육시키는가 하면, 세계 외교를 좌우하는 미국 정치인들을 움직여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을 정당화하려고 로비활동을 하고 있다”며 “발대식에 참석한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세계의 시각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독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독도외교대사’, ‘글로벌 독도홍보대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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