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홍준표·이완구 불구속기소, 명백히 편파적인 檢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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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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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검찰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 불구속기소 방침으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해 “명백히 편파적인 검찰의 조치이자 온정적인 형평성을 잃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0일 검찰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해 불구속기소를 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해 “명백히 편파적인 검찰 조치이자 온정적인 형평성을 잃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연루된 나머지 인사에 대한 수사는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며 “엄격한 수사를 해야 할 검찰이 형평을 잃었다. 특검법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홍 지사가 국회 특수활동비의 개인용도 전환을 시인한 것과 관련해 “이윤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반장으로 하는 개선대책반을 발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특수활동비 전체를 점검하고 투명성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특수활동비가 법적 문제가 없다고 해도 국민감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뒤 자신의 발의한 ‘국회의원 윤리실천 특별법’을 거론하며 “빠른 시일 내 운영위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간) 우리 당은 특수활동비는 영수증이 필수적인 것으로 전환하려 노력했지만 정부여당이 강력 반대했다”며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 특수활동비를 중점 조사해 세금낭비를 막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가 금명간 단행할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선 “국민은 청렴하고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는 총리를 원한다”며 “국민 통합총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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