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롯데마트의 통큰 홍삼정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가정의 달을 맞아 대목이어야 할 건강식품시장이 백수오 파동의 여파로 사실상 실종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15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체로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이 작년보다 3.1% 감소했고,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매출이 3.6% 줄었다. 셔츠·타이 부문 매출이 9.2%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이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지난해 25.9% 늘어 특수를 주도했던 홍삼과 인삼 매출은 올해 14.6% 줄었다.
롯데마트 역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8.0% 감소했다. 비타민, 홍삼·인삼은 각각 15.8%, 19.5% 줄었다.
유통업계는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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