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가전단지 착공… 내년 하반기 가동 목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1 15: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차 투자 규모는 5억6000만달러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호찌민에 설립할 복합 가전단지의 첫 단추를 꿰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초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서 소비자가전(CE) 복합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TV 라인 중심이 될 이 단지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단지 규모는 70만㎡(21만2000평)이며 TV 라인을 먼저 건립하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라인을 차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 투자 규모는 5억6000만달러(한화 약 6100억원)다. 중장기적으로는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응웬 푸 쭝 베트남 당서기장이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방문해 투자승인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웬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 휴대전화의 약 40% 물량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여러 생산기지에 투입한 투자총액은 11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부터 태국 TV생산라인의 물량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가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글로벌 생산법인 슬림화를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가전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때부터 태국의 동남아향 TV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