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윤주희의 가짜 임신 사실을 안 정애리가 독설을 날렸다.
2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112회에서 홍여사(정애리)는 자신의 집으로 온 강민주(윤주희)에게 "그래. 네 입으로 변명이라도 해봐라. 사람 뒤통수를 쳐도 분수가 있지. 너 그렇게 밑바닥인 애였니?"라고 말했다.
이어 홍여사는 "태자(고주원)가 기억이 없어서 임신 확인하고 싶다고 했을 때도 나 얘 꾸짖었어. 하지도 않은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하는 건 정말 밑바닥인 애들이 하는 짓이라고 생각해서… 그런데 밑바닥인 애가 너였다는 게 용서할 수가 없구나. 도대체 왜 그런 거니. SL그룹 안주인 자리가 그렇게 탐이 났니?"라고 화냈다.
이를 듣던 강민주가 "아니에요. 어머니"라고 하자 홍여사는 "그 어머니 소리하지도 말아. 듣기 역겨우니깐. 어디서 뻔뻔하게 이 순간에도 어머니 소리가 나와"라며 불쾌해 했다.
눈물을 흘리던 강민주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SL 때문이 아니라 태자오빠를 사랑해서 그랬다. 아줌마가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홍여사는 "이젠 네 입에서 나오는 말은 한마디도 믿을 수 없다. 어쩜 그렇게 능청스럽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 가증스럽게 우리 가족을 다 속이고…결혼은 없었던 겁니다. 민주는 물론이고 저희 집에 발도 들여놓지 마십시오"라고 사과하는 강선생(이상우)에게 말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