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홈런을 친 가운데, 정준하 오승환이 인정한 그의 단점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에게 MC들은 "오승환의 단점을 알려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대호는 "오승환은 단점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지만, 오승환은 "정준하 부부가 한신 타이거즈 연고지인 오사카에 왔을 때 한신 유니폼을 입고 왔다. 그 모습에 이대호가 삐쳤다"고 망설임 없이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연고지 유니폼을 입고 오는 것은 당연한 거다. 이대호가 묵직하고 풍채가 있지만 그런 일에 삐치는 경향이 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이대호는 "삐친 척했더니 진짜 삐친 줄 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회 토메이의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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