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봉을 앞둔 ‘도쿄 트라이브’는 색다름을 무기로 미친 영화의 대표 주자라 자처하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어벤져스’라는 광풍에 그나마 제동을 걸고 있는 국내 극장가 형국이다. 이는 지금이 히어로들을 통한 대리만족을 넘어, 다소 엉뚱한 발상과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폭렬하는 광기가 주는 쾌감이 필요한 시대임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제목에서부터 미쳤다 말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독재자 ‘임모탄 조’(휴 키스-번)에 맞서는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와 미치지 않을 수 없었던 남자 ‘맥스’(톰 하디)가 스크린에 펼치는 광폭 액션에 수많은 관객과 네티즌들이 환호, ‘미친 배우들과 미친 감독이 만난 미친 영화’ 혹은 ‘미친 세상에서 미친 놈으로 살아남기’란 평 등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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