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솔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김성규가 '너여야만 해'로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아, 빅뱅과 1위 후보로 경합을 벌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1위로 호명된 뒤 깜짝 놀란 김성규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정말 감사드린다. 멋진 앨범을 주신 넬 종완이형 감사드린다. 회사 식구들에게도 감사하고, 팬 여러분과 인피니트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과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허리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SBS MTV '더쇼'에 이어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하면서 두 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그는 솔로에 나선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처음으로 1위의 쾌거를 안은 것으로 한층 의미를 더한다.
방송 당일’2015 드림콘서트’에 참석한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 멤버들은 현장에 모인 4만여 관객과 함께 김성규의 음악중심 1위 축하 인사를 건내며 함께 기뻐하고 오랜만에 멋진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공연 직후 인피니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성규의 축하 인증샷을 공개한 인피니트는 “성규군의 1위와 드림콘서트 완전체 무대까지! 인스피릿 여러분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인피니트와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나가요!”라는 글과 함께 김성규의 1위를 격하게 축하하는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에서 1위 후보에 오르고, 1위를 차지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행보로 그룹 인피니트의 리더가 아닌 솔로 김성규로써 확실한 입지를 굳힌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김성규는 타이틀곡 '너여야만 해'로 음악방송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