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4회는 ‘본의 아니게 그런 척’이라는 부제로 라준모(차태현), 탁예진(공효진), 백승찬(김수현), 신디(아이유 )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승찬은 운동화 끈 묶어주기, 깜짝 손 우산, 우산 매너로 신디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4회 에필로그를 통해 ‘얼음공주’ 신디가 승찬의 모습에 먼저 호감을 느꼈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설렘을 다시 한 번 자극했다.
신디는 변대표(나영희)에게 ‘1박 2일’에 출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디는 예능출연을 말리는 변대표를 향해 “하늘에서 빛나는 톱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 오히려 수 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그런 예들이 있었다구요”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을 섭외하고자 직접 찾아와 톱스타들의 예능 출연 성공 사례를 하나씩 읊던 승찬을 떠올렸고, 입가에 미묘한 미소를 지어 보여 관심을 모았다.
‘1박 2일’ 촬영에서 0표를 받아 승찬과 함께 낙오지로 이동하게 된 신디. 그는 낙오지 이동 전 우산을 뱅그르르 돌려 승찬을 단 번에 자신이 있는 곳으로 뛰어오게 만들었고, 이미 승찬 공략법을 파악했음을 자신했다.
하지만 신디가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승찬이 작전과 술수에 넘어가지 않는 ‘정석남’이라는 것. 승찬은 신디가 자신의 노래와 출연 드라마를 아냐고 묻자 모른다고 솔직히 답해 신디를 당황케 했을 뿐 아니라 게임에서 진 신디가 모든 짐을 들고 산길을 오르도록 촬영을 진행했다.
산길을 걸어 올라가던 신디는 돌부리에 채여 순간 중심을 잃었고, 승찬은 이를 단단한 두 팔로 받아내며 신디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어 승찬은 풀린 운동화 끈까지 손수 다시 묶어주며 신디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승찬과 신디 팀은 날이 저물도록 낙오지 베이스캠프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졌고, VJ가 카메라 배터리를 교체하는 사이 신디는 참았던 불안함을 승찬에게 쏟아냈다. 신디의 걱정처럼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신디는 “어떡해”라며 고개를 떨궈 이들의 앞날을 불안케 만들었다.
그 순간 고개를 떨군 신디의 머리 위로 승찬의 큰 손이 불쑥 등장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승찬은 큰 손으로 신디가 비를 맞지 않도록 손우산을 만들어준 후 신디의 어깨 너머에 있던 백팩에서 우산을 꺼내 남자답게 우산을 펼치고 신디에게 씌워줘 보는 이들을 떨리게 했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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