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디판,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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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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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디판'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디판’이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8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에서는 ‘디판’(감독 자크 오디아르)이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디판’은 프랑스가 배경이나 스리랑카 출신의 이민자들이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영화로 뱅상 로띠에르, 마르크 징가, 제수타산 안토니타산 등이 출연했다. 2009년 ‘예언자’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6년 만에 ‘디판’으로 수상에 성공하게 됐다.

심사위원 대상은 헝가리 출신 나즐로 네메스 감독의 ‘사울 피아’가 받았다. ‘선 오브 사울;은 1944년 헝가리 나치 작전에 강제로 협조하게 된 유대인 사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심사위원상은 그리스 출신의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의 영화 ‘더 랍스터’에 돌아갔다. ‘더 랍스터’는 암흑세계에서 45일간 짝을 찾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SF 로맨스로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감독의 영화다.

감독상은 대만 출신 거장 허우 샤오시엔에게 돌아갔다. 서기, 장첸,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한 ‘섭은낭’은 9세기 중국 당나라를 배경으로, 부패한 관리를 살해하는 암살자로 키워진 섭은낭이 지역 군주를 죽이라는 임무를 맡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우주연상은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의 루니 마라와 ‘몽 로이’(감독 마이웬 르 베스코)의 엠마누엘 베르코가 공동수상했다.

‘캐롤’의 루니 마라는 케이트 블란쳇과 동성애 연기를 펼쳐 현지 호평을 받았으며 엠마누엘 베르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당당하게’를 연출한 감독이다.

또 남우주연상은 ‘더 메저 오브 어 맨’(감독 스테판 브리제)의 프랑스 배우 벵상 링던에게 돌아갔으며 황금카메라상은 케사르 아세도 감독의 ‘랜드 앤드 쉐이드’가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작) 전체 목록이다.

황금종려상: '디판'(감독 자크 오디아르, 프랑스)
심사위원대상: '사울 피아'(감독 나즐로 네메스, 헝가리)
감독상: '섭은낭' 허우 샤오시엔(대만)
심사위원상: '더 랍스터'(감독 지오르고스 란디모스, 그리스)
여우주연상: '캐롤' 루니 마라(미국), '몽 로이' 엠마누엘 베르코(프랑스)
남우주연상: '더 메저 오브 어 맨' 벵상 링던(프랑스)
각본상: '크로닉'(감독 미첼 프랑코, 멕시코)
명예 황금종려상 : 아녜스 바르다 감독(벨기에)
황금카메라상 : '랜드 앤드 쉐이드'(감독 케사르 아세도, 콜롬비아)
단편 황금종려상 : '웨이브 '98'(감독 엘리 대거, 레바논)
기독교 심사위원상(특별상) : '내 어머니'(감독 난니 모레티,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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