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아르 감독은 지난 2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 작품상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예언자’로 2위인 심사위원대상인 그랑프리에 이은 쾌거다.
‘디판’은 프랑스가 배경이나 스리랑카 출신의 이민자들이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영화로 뱅상 로띠에르, 마르크 징가, 제수타산 안토니타산 등이 출연했다.
그는 “코엔 형제에게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일”이라고 심사위원장인 조엘, 에단 코엔 형제를 언급한 후 “영화 촬영을 함께한 배우, 스태프,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만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이 감독상을, 멕시코 영화 ‘크로닉’(감독 미첼 프랑코)이 각본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캐럴’(감독 토드 헤인스)의 루니 마라와 ‘몽 루아’(감독 마이웬)의 프랑스 배우 에마뉘엘 베르코가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프랑스 배우 뱅상 랑동이 영화 ‘라 루아 뒤 마르셰’로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3년 연속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한 한국영화는 ‘마돈나’(감독 신수원)와 ‘무뢰한’(감독 오승욱)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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