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전국의 시‧군‧구에서 최초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추진하는 가스타이머콕(가스안전차단기) 전 가구 보급사업의 1차 년도 사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민선6기 군수공약사항으로 주택 가스안전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가구는 자부담금 2만원을 납부하고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전액 무료로 보급한다.
군에서는 관내 14개 LP가스판매사업자를 설치사업자로 선정하고, 설치에 앞서 계약 및 교육을 완료하고 25일부터 설치를 시작해 7월중 완료할 예정으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설치 희망 가구를 신청 받은 결과 올해 1만세대가 설치 신청을 하였으며, 금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3만7140가구 전 가구에 가스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가스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적으로 차단되는 안정성과 편리성을 모두 갖춘 장치로 가스레인지의 과열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외출 시에는 가스레인지의 불을 껐는지, 가스밸브를 닫았는지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만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 절감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가스 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21건이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사용자 취급 부주의와 공급자 취급 부주의 등 취급부주의로 일어난 사건이 전체의 43.8%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이 군내 가스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좀 더 따뜻하고 안전한 군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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