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장관 "통일 비용 발생하지만 편익은 훨씬 크고 영구적"…경희고교서 일일통일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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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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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8일 모교인 경희고등학교 일일통일교사로 강의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모교 후배들에게 "(통일과정에서)비용은 일시적으로 발생하지만 편익은 훨씬 크고 영구적"이라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통일부가 하는 일은 남북한의 적대 관계를 없애는 일"이라며 "통일부 핵심정책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로, 불신을 없애고 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통일부 업무를 소개했다.

그는 "통일은 강대국 도약, 이산가족문제 해결, 분단비용 절감 등 여러 편익이 있다"며 "사실 건설비용, 복지비용 등 통일 비용은 들어가나 이것은 나중에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이며 동시에 군사비, 불필요한 운송비, 코리아디스카운트 등 분단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통일 비용은 일시적이나 편익은 훨씬 크고 영구적"이라며 "여러분도 당장 군대문제 해결 등 체감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12만9000명에 이르는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인구-국토의 확대, 대륙과의 연결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분단해소는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통일은 '대박'"이라며 "우리에 앞서 통일한 독일은 통일 이후 세계를 이끄는 강대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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