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국내 최초 ‘효온 젤아이스’ 도입…수산물 3배 이상 선도 유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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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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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온 젤아이스로 생선물을 보관한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29일 SSG청담 푸드마켓에 수산물 신선도를 유지를 위해 ‘효온 젤아이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효온(氷溫)이란 얼음이 얼기 직전의 온도를 말한다.

효온(氷溫)기술은 일본에서 1960년대부터 개발되어온 신선식품 저장 기술이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3의 온도대인 ‘효온영역’에서의 식품저장과 가공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과일의 경우 -1도, 생선은 -2.2도 등 상품마다 얼기 시작하는 고유의 온도가 다른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냉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포손상을 미연에 방지해 더욱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산물 선도유지에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뿐만 아니라 최대한 식자재가 가진 본연의 맛을 살려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신세계가 도입하는 효온 젤아이스는 직경 0.1~0.5㎜의 작은 입자의 얼음으로 수산물을 저장·유통·숙성할 수 있는 젤(슬러시) 타입의 해수얼음이다.

효온 젤아이스가 좋은 이유는 먼저 효온 젤아이스는 아주 미세한 공 형태의 모양이기 때문에 신선식품과 맞닿은 표면적이 기존 일반 얼음에 비해 넓어, 단시간에 상품 속까지 순식간에 온도를 낮춰 보다 신선한 선도를 유지 할 수 있다.

또 기존 얼음으로는 불가능했던 얼음입자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상품마다 다른 최적의 온도로 유지,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며, 반 액체상태이기 때문에 공기가 수산물의 표면에 접촉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신선도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수산물이 유명한 일본의 경우 ‘기적의 바지락 조개’, ‘일본에서 제일 맛있는 바지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육화사 바지락’이 바로 효온 젤아이스를 이용해 운송·보관·진열한 것이기도 하다.

신세계 신선식품팀 박수범팀장은 “한여름 식중독 우려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기 위해 효온 젤아이스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먹거리 발굴뿐만 아니라 그 식품을 최고의 상태에서 공급할 수 있는 운송, 보관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소비자들이 하절기에도 어떤 음식이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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