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7년만에 두 대회 연속 커트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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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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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이 주최한 유러피언투어 아일랜드오픈 첫날 ‘노 버디’끝에 80타 기록…2라운드에서 5타이상 줄여야 3·4라운드 진출

로리 매킬로이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투어에서 7년만에 연속 커트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매킬로이는 2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뉴캐슬의 로열 카운티다운GC(파71)에서 열린 투어 아일랜드오픈 첫날 버디없이 보기만 9개 쏟아내고 9오버파 80타를 쳤다.

155명 가운데 끝에서 셋째인 공동 150위다. 선두권과는 13타차다.

그는 2라운드에서 5타 정도를 줄여야 3,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이 코스에서 5언더파 66타는 코스레코드다. 1939년 지미 브루엔이 기록했다. 매킬로이가 코스레코드 타이 또는 새 코스레코드를 세울지 지켜볼 일이다.

이 코스는 전형적 링크스코스다. 이날도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으며 추웠다. 공략지점에서 그린이 안보이는, ‘블라인드 홀’도 많다.

매킬로이는 드라이버샷을 6개홀에서만 페어웨이에 떨궜다. 그린적중률은 50%에 불과했다. 그린을 놓친 9개홀 가운데 파를 세이브한 홀은 단 한 곳이다. 퍼트수 36개에서 보듯 퍼트도 지독하게 안됐다. 그는 "오늘 2.4∼3.6m 거리의 퍼트가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로리 재단’이 호스트로 참여했다. 매킬로이는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에서도 커트탈락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열린 BMW PGA챔피언십에서 둘째날 78타를 친 끝에 4타차로 커트탈락했다.

매킬로이가 유러피언투어에서 연속으로 커트탈락한 것은 2008년 이후엔 없었다. 현재로서는 그가 7년만에 유러피언투어에서 연속 커트탈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매킬로이가 미국PGA투어에서 연속 커트탈락한 것은 2012년 5∼6월에 잇따라 출전한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메모리얼토너먼트였다.

그는 올시즌 미PGA투어에서는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유일하게 커트탈락했다.

매킬로이가 80타를 친 것은 2011년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 4라운드 이후 4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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