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윤주희가 고주원 교통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SBS '달려라 장미' 117회에서 강민주(윤주희)는 황태자(고주원)의 교통사고로 결혼이 무산되자 섬뜩한 행동을 했다.
방안에만 있던 강민주를 데리러 갔던 강민철(정준)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첩장을 보고 있는 동생 모습에 최교수(김청)와 강선생(이상우)을 부른다.
딸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최교수는 "아니 얘 이 꼴은 뭐야. 드레스는 왜 꺼내입은 거야. 이거 벗어"라며 웨딩드레스를 벗기려 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강민주는 "놔. 내일 내 결혼식이었다고. 신이 있다면 나한테 이 정도는 허락해야 하는 거 아냐? 왜 이렇게 잔인한 거냐고. 다 포기하고 결혼식만 올리면 만족하려고 했어. 가짜라도 좋으니깐 연기라도 좋으니깐. 30분 만이라도 태자오빠 옆에 신부로 서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네"라며 눈물을 흘린다.
딸의 기가 막힌 모습에 최교수는 "정신 차려라. 태자는 의식도 없는데 네가 이러는게 무슨 소용이냐고"라며 다그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