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오는 7월 7일 ‘메이플스토리2’ 정식서비스…온라인 ‘텃밭’ 다시 한번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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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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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왼쪽부터) 오미영 게임 디자인 팀장, 김진만 디렉터, 장성경 사업실장. 사진제공-넥슨]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의 온라인 신작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2’의 정식 서비스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모바일 ‘대세론’ 속에서도 여전히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막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넥슨이 ‘메이플스토리2’를 통해 다시 한 번 미소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2’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서비스 일정과 향후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2’는 오는 7월 7일 오후 7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의 대표적인 온라인 캐주얼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정통 후속작이다. 쿼터뷰 방식의 풀 3D MMORPG로 개발됐으며 개성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전투 액션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타이틀 공개 이후 이미 세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어느 정도 검증받은 상태다.

‘메이플스토리2’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넥슨의 온라인 매출, 특히 국내 매출을 견인했던 전작의 빈자리를 고스란히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 1분기 520억엔의 매출 중 80%가 넘는 436억엔을 PC온라인 게임에서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39%를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아직 모바일게임 사업이 본궤도에 정착하지 못한 상황과 온라인 주력작들이 서비스 10년을 훌쩍 넘긴 오래된 작품들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메이플스토리2’의 흥행 성적에 따라 넥슨의 온라인 및 국내 사업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제공-넥슨]


인지도 높은 IP와 세 차례를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메이플스토리2’의 성공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넥슨 역시 정식 서비스에 앞서 오는 6월 27일 서울 안암동 화정체육관에서 사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총 777명의 유저를 초대,해 콘텐츠 사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 및 참석자 전원에서 PC를 선물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다만, 온라인게임 시장이 모바일에 밀려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RPG에 비해 캐주얼게임의 고객층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부분, 그리고 ‘메이플스토리2’ 출시 넥슨이 보유한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 등은 넥슨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총괄한 김진만 디렉터는 “타이틀을 첫 공개한 2013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기다려주신 유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여러분에게 언제든지 즐겁고 편안한 놀이터 같은 게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6월 유저 행사와 7월 정식 오픈까지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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