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레 멤버십 단말 할인율 15%에서 10%로 변경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의 올레 멤버십이 제공하는 단말 할인이 기존 15% 할인에서 10% 할인으로 조정된다.

29일 KT의 올레 멤버십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5%의 할인율이 10%로 축소되며, 5만원 한도에서 포인트 차감 할인을 받게 된다. 

기존에 KT 고객은 기기변경 시 올레멤버십의 단말 할인 제도를 통해 출고가에서 단말지원금을 빼고 나머지 할부원금에서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애초 올레샵에서만 운영하던 것을 지난해 10월 모든 유통·대리점으로 확대해 많은 고객들이 멤버십 포인트로 단말 할인을 받아왔다.

KT 관계자는 "단말 할인 제도는 이통 3사 가운데 KT만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제휴사 할인 혜택 확대 중심으로 올레 멤버십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단말할인율을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3월 올레 멤버십 전체 고객 대상으로 포인트 확대 제공한 바 있다"며 "매월 ‘다운업프리’를 통해 외식업체, 테마파크 등에서 반값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들의 평균 할부 원금은 52만원이며, 멤버십으로 단말할인을 받는 고객들이 평균 5만 포인트를 차감하는 것을 감안해 제도를 조정한 것"이라며 "대다수 고객에게 할인액 축소가 크게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KT가 일방적으로 단말할인율을 조정하면서 단말 교체를 앞두고 있는 고객들의 불만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