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골 항공과 브라질 국내선 구간 공동운항을 신규로 실시하면서 남미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브라질 최대 항공사인 골 항공(Gol Linhas Aéreas Inteligentes)과 브라질 정부 인가 조건으로 브라질 국내선 구간의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상파울루 구간을 운항 중이다.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상파울루에서 리오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등 브라질 주요 도시들을 비롯한 총 16개 노선을 연결하는 일정을 제공하게 됐다. 각 노선은 하루 한편에서 세편까지 다양한 일정을 제공한다.
골 항공은 브라질의 주요 도시들을 포함해 미주 내 72개 목적지로 하루 900회 이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가지고 있는 항공사이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골 항공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 경우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이번 협력은 골 항공 운항노선에 대한항공이 판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 남방항공 등 총 33개사와 모두 219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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