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휴게소, 친환경 무농약 쌈채소 무료 제공

직원들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쌈채소, 고객에게 무료 제공 인기

아주경제 중기벤처팀 기자 = 자가용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타고 긴 여행을 하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다. 장거리 운전에 피로가 겹치면 자칫 졸음 운전으로 이어져 큰 사고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럴 땐 무조건 빨리 목적지까지 가려고 하기보다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맛있는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

이와 관련해 최근 천안(부산)휴게소에서는 고객에게 자체 재배한 친환경 무농약 쌈채소를 무료로 제공해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전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진행 중인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5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매일 낮시간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천안휴게소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자체 텃밭(약 80㎡)에서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낙엽 등을 모아 발효시킨 거름을 이용해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채소로 매일 상추와 치커리, 고추 등을 수확하고 있다.

쌈채소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C는 섭취 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천안휴게소 시설관리 정종희 대리는 “쌈채소를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용채소류를 매장 데크 쪽에 화분으로 비치해 야채들이 자라는 과정을 휴게소를 찾은 어린 고객들에게 보여주어 자연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휴게소가 잠시 들러서 허기를 채우고 가는 곳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제2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