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섀도보팅을 요청한 곳은 312곳으로 작년(672곳)보다 53.6%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105곳(14.5%)과 코스닥시장 207곳(20.1%)이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57.3%, 51.4%씩 줄어든 수치다.
섀도보팅은 예탁원이 기업의 요청으로 주주들을 대신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올해 폐지에 대비해 작년 11∼12월 섀도보팅을 요청한 곳은 150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33곳)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섀도보팅 의안별 요청 건은 모두 641건으로 감사 등 선임(278건·43.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임원보수한도 등(139건), 이사 선임(94건) 등 순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