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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자를 울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는 덕인(김정은)과 화순(김해숙)이 다시 만나 백화점 데이트를 하며 모녀같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돈이 궁했던 화순은 덕인과의 만남에 앞서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 그리고 백화점에 들어서며 "남편이 돈을 잘 벌어다 준다"며 옷을 선물하고자 했다. 결국 덕인은 명품 옷으로 갈아입었고, 화순은 덕인의 옷깃을 털어주며 뿌듯해했다.
이후 사진관에 들른 두 사람은 손까지 잡고 다정한 모녀 분위기를 풍기며 촬영에 임했다. 밥을 먹을 때에도 둘은 화기애애했다. 어릴 적 이야기를 꺼내며 과거를 추억했고, 화순은 "딸을 버리고 지난 세월을 제 정신으로 살았겠느냐"며 자신을 원망했다.
동네 골목에 들어서자 화순은 "집이 이 동네야? 회계사가 이런 동네에 살아? 동네가 너무 후졌다"고 핀잔을 주더니 집 앞에서는 "요즘 회계사는 돈을 잘 못버니?"라며 속물 근성을 드러냈다.
본색을 드러내는 화순이 극에 어떤 흐름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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